산양삼 나이의 구별법은 몇가지가 있으나 정확한 판단은 전문가도 힘듭니다.

원래는 몸체 가락지의 수, 양각 연절의 수, 잎의 개수, 뇌두의 길이 등으로 판단을 해왔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준들은 명확하지가 않으며 과학적 기준이 되질 않습니다.
현재 전문가들도 참고만 할 뿐, 정확한 판단 기준으로 삼지는 않습니다.

때문에 정확한 판단과 소비자의 보호를 위해서
생산자는 임산물품질관리협회에 생산적합성조사와 생산과정확인 및 품질검사를 신청하게 됩니다.
이때 언제 심었는지와 언제 이식하였는지를 기록하여야 하며 이를 엄격히 조사하여 확인증을 발급받게 됩니다. 이것을 발급받지 않고 판매 시 단속의 대상이 되며 벌금을 부과받게 됩니다.
앞으론 산림청에서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결론은 생산자의 발급받은 인증서류를 토대로 판단하는것이 현재로서는 제일 정확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아셔야 할 것은
현재 이름이 산양삼 이전에 장뇌삼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졌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불려지지만요,.

장뇌삼이라는 이름은 중국에서 건너온 말인데, 장뇌, 즉 뇌두길이가 긴 삼이라 하여 장뇌삼이라고 불려지게 된 것입니다.
헌데 장뇌삼이 약간 대중화 되어가면서 맹목적으로 뇌두의 길이만으로 년수로 평가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생겼습니다.

장뇌삼의 뇌두는 중국산이 그러하듯 1년마다 옮겨심고 옮겨심을때마다 깊게 심으면 산삼이 싹을 틔우기위해 더 높은곳으로 자라게 되어 뇌두는 비정상적으로 길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적당한 뇌두 마디의 길이가 몸체의 발달에 크게 작용합니다.

때문에 무조건 뇌두의 길이로만 장뇌삼의 년수를 판단하는것은 위험한 발상입니다.
차라리 뇌두의 마디 수가 더 정확한 판단 가치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