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산삼의 모양 발달에 대한 변수는 크게 두가지 입니다.

첫째, 종자

둘째, 환경

1. 첫째 종자에 대하여서
아직도 학계에서 이견이 분분한데, 확실한것은 "산삼, 장뇌삼, 인삼의 조상은 모두 동일 하다" 입니다.
- 자연산삼의 경우 천종(오리지날), 지종(천종과 산양삼의 중간단계)등으로 나누지만 이또한 자연산삼과 산양산삼을 구분하기 위하여 억지로 지어낸 느낌이 듭니다.
- 산양산삼의 경우 장뇌삼, 산양산삼으로 나누게 되는데, 이것은 재배방식(직파, 묘이식)으로 나눈것이므로 종자로 나눈것은 아닙니다.
→ 결론은 종자가 산삼의 모양 발달에 미치는 효과는 거의 미비하다고 봅니다.


(여담입니다. 확실치는 않지만 박정희 대통령 시절 산삼을 즐겨 먹던 박대통령의 명령 하에 전국에 대량의 인삼씨를 비행기 혹은 헬기로 뿌려 자연산삼의 수를 인위적으로 늘리려는 계획이 있었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결국 실패했다고 하는데, 이유는 그만큼 산삼은 굉장히 까다롭게 환경을 골라 자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굉장히 많은 심마니의 활동으로 인해 자연산삼을 찾기가 굉장히 귀해졌으며, 이로인해 현재 유통되는 산삼가운데 꽤 많은 수가 산양삼을 자연산삼이라고 속여서 유통된다고도 합니다. - 그만큼 산양산삼이 자연산삼과 모양이 흡사하기 때문입니다.)


2. 둘째 환경에 대하여서
- 자연산삼은 깊은 산속의 야생조류나, 야생짐승들이 인삼씨를 먹고 씨의 껍데기만 소화한 후 배설한 다음 그 개갑된 씨가 발아하여 자란 것입니다. 발아에 성공한 삼은 수십년 혹은 그 이상 혹독한 환경에 적응하며 생을 유지하게 되는데, 경사가 심한곳에서 자란 산삼은 유실에대한 대비로 뿌리가 양갈래로(2개이상) 자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적으로 산삼의 뿌리는 땅속 깊숙히 박히게 되어 뇌두가 길어지며 뿌리가 매우 단단하게 굳어지게 됩니다.
(장뇌삼의 뇌두가 길어지는 것과는 환경의 차이가 있음)

- 산양산삼의 경우 인위적으로 삼의 씨를 산삼의 생육환경에 흡사하게 꾸려 재배하게 되므로 누가 재배를 어떻게 재배를 하였느냐가 모양의 발달을 결정짓게 됩니다. 경사가 완만한 곳에서는 약간 직선위주의 삼이, 경사가 급한곳에서는 자연산삼의 모양과 흡사한 형태(곡선이거나, 잔뿌리가 많고, 뿌리가 양갈래로) 자라게 됩니다. 
→ 결론은 산삼의 재배환경에 따라 모양 발달에 미치는 효과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