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홈쇼핑에서 산양삼을 판매하는것을 많이들 보셨을겁니다.
저도 많이 봤지만 적어도 TV에서 나올정도면 정말 품질이 괜찮은 산양삼이겠구나 생각하였는데
보자마자 탄식이 나오더군요...

엉터리 인삼종으로 수십뿌리에 몇만원...
개당 천원꼴 정도 되더군요..

아니죠
홈쇼핑 수수료에 포장비에 광고비에.. 모든 부대비용을 제외하면 몇백원꼴일겁니다.

품질이라도 좋고 나이라도 속이지 않으면 모르겠습니다.
어딜봐서 5년근 7년근이라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산양삼재배를 정말 확실히 정확히 하시는 분들을 능욕하는거지요.
적어도 7년이라 하면 뇌두부분이 3~4마디는 있어야 합니다.
홈쇼핑에 있는 삼(산양삼이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습니다만)은 뇌두가 2마디네요.
그리고 5년이면 5년 7년이면 7년이지 왜 5년~7년 산양삼이라고 합니까?
본인이 심고 키운삼 나이도 모른답니까???

그리고 제대로 키웠으면 상식적으로 그 가격이 나올까요???

계산해보겠습니다.

산양삼씨가 아무리 싸도 1kg당 20~30만원입니다. 많이 싸져서 그정도입니다.
1kg에 약 1만개정도 있으니까
씨 한개에 20~30원꼴이네요.

씨를 뿌리고 모두 살아남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실제로 발아하는 산양삼은 반의 반도 안됩니다.
발아를 하더라도 1년 2년의 시간이 흐르면 더욱더 생존확률은 몇배로 떨어지게 됩니다.
인위적으로 농약이나 비료, 차광막등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 키운다면 말입니다.
(법적으로 이렇게 해야 합니다.)

그렇게 생존확률도 희박한 산양삼을 7년정도로 살아남게하여 판매를 한다면?
몇천원도 말이 안되는 가격이지요.

그렇다면 홈쇼핑에서 5~7년근 짜리를 40뿌리에 12만원에 판매를 하는데
개당 3000원 꼴입니다.
홈쇼핑 수수료가 거의 35% 입니다.
박스포장비와 인건비및 시설비용 기타 부대비용을 다 제외하면
그렇다면 7년근 산양삼을 개당 1000원에서 1500원에 판매를 하는 꼴입니다.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래도 그들은 이윤이 남기 때문에 판매를 하는것이 더 웃깁니다.
박리다매도 어느 정도지요..

얼마전에 횡성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홈쇼핑에서 판매되는 산양삼이 고발이 되었는데 감정해달라며...

이렇게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사진들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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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산양삼 고발 뉴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4/07/31/0200000000AKR20140731163900063.HTML?input=1195p